가을 물가에서
이 동훈
징검다리위에 앉아
진리의 물에 발을 담겨보자
영적 시원함이
온몸을 적시며
은혜의 전율을 느낀다.
오염된 삶의 잔재는
흐르는 말씀에 씻기어 버리고
바위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삶의 발사이로 시원함을 느낀다.
발아래 비친 일그러진 자화상은
작은 바위에 부딪친 파도는
평온함 속으로 자취를 감취고
높지 않은 하늘위의 고추 잠자리는
믿음과 행함의 날개짓을 한다
작은바위에 앉은 잠자리
나를 쳐다보고 있다.
진리의 물이
내발 아래 잔잔히 흐르고
내마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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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작은바위:조원교회
*잠자리:자유의 주님
*높지 않은 하늘:우리와 함께 하는곳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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